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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서울광장의 사용목적을 두고 조례개정운동을 하는 등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. 광장의 사용목적을 ‘여가선용과 문화생활’로 한정하고,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.

이에 광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. 광장은 ‘물리적 공간’의 의미 외에 ‘의사소통을 꾀할 수 있는 공통의 장소이다. 우리사회에서 광장은 1987년 6월 항쟁을 시작으로 2002년 미선이·효순이 사건, 2008년 미국산쇠고기반대집회까지 역사의 굵직한 순간들마다 그 중요성을 더해왔다. 시민들은 함께 외쳐야할 때 광장에 모였고 그 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이뤄냈다.

과거의 광장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광장문화가 형성되고 있다.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공론화할 수 있고 다양하고 미시적인 논의들도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.

이는 오프라인의 부족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.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광장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. 이에 대해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신미지 간사는 “광장은 공공의 장소다. 난 편하게 쉬고 싶으니까 시끄러운 얘기들을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적공간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는 이기주의다. 광장은 재력과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”고 말했다. 즉 광장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되고, 합의를 이끌어내며, 특히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.

덧붙여 “사회의 광장이 전 국민적인 합의를 위한 중요한 공간이라면, 각 시·도 지역의 다양한 사안들을 논의할 공론장으로 무수히 작은 ‘광장’들이 필요하다. 여기서 대학광장은 그 작은 ‘광장’중의 하나다. 대학 내 광장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합의를 위한 토론장의 역할이 돼야 한다”고 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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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딴따라 meejee